최근까지 TV에서 뵈었던 배우 분이 갑자기 돌아가셨다는 기사를 봤습니다. 원인이 ‘고혈당 쇼크’라고 되어 있었습니다. 애도의 마음과 함께 비슷한 연배의 어른들이 주변에 계시다 보니 ‘고혈당 쇼크’에 대한 상세한 정보들을 좀 더 찾아보게 되었습니다.
고혈당 쇼크 원인과 증상, 고혈당 쇼크 예방, 정상 혈당 수치 등 정보를 공유해봅니다.
고혈당 쇼크는 혈당 수치가 급격히 상승하여 신체가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는 상태를 의미합니다. 주로 당뇨병환자나 혈당 조절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람들에게 발생할 수 있습니다.
고혈당 기준 : 일반적으로 혈당 수치가 180mg/dL 이상일 때 고혈당으로 진단됨
고혈당 쇼크 : 혈당 수치가 급격히 상승하여 300mg/dL를 초과하면 고혈당 쇼크로 이어질 수 있음
당뇨병 : 인슐린 분비가 부족하거나 인슐린 저항성이 증가하여 혈당이 조절되지 않는 상태의 질환입니다.
불규칙한 식사 및 과식: 식사를 거르거나 탄수화물을 과도하게 자주 섭취하면 혈당이 급격히 상승 할 수 있습니다.
운동 부족: 운동 부족으로 인해 근육이 감소하면 혈당을 저장하는 능력이 저하되어 혈당이 상승합니다. 또 신체활동이 부족하면 인슐린의 효과가 떨어져 혈당 조절이 어려워집니다.
스트레스: 스트레스는 혈당을 상승시키는 호르몬인 코르티솔의 분비를 촉진합니다.
약물: 일부 약물 특히 스테로이드 계열의 약물은 혈당을 상승시키는 부작용이 있습니다.
감염 : 감염이 발생하면 면역 반응으로 인해 혈당이 상승할 수 있습니다.
(♣ ‘혈당’ 관련 정보에는 ‘인슐린’이 빠질 수 없어서 ‘인슐린’에 대한 설명도 첨부합니다)
[참고]인슐린이란
인슐린은 췌장의 랑게르한스섬(Langerhans’ islet)에 있는 β세포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으로 혈당을 낮추는 기능을 하며, 많은 조직과 기관에서 직·간접적으로 대사 조절에 관여합니다.
혈액에 분포하는 포도당을 글리코겐으로 바꾸어 세포에 저장, 세포가 사용하게 함으로써 혈당량을 낮추는 역할을 합니다. 인슐린이 부족하거나 수용체에 문제가 생기면 혈당량 조절에 문제가 생기게 되고 당뇨병에 걸리게 됩니다. 반대로 인슐린이 너무 많이 나오면 인슐린 저항성이 없는 경우 저혈당증에 빠지게 됩니다.
갈증 : 체내 수분이 부족하여 강한 갈증을 느끼게 됩니다
피로감: 체내 에너지를 제대로 사용할 수 없어서 쉽게 피로감을 느낍니다.
호흡곤란: 혈당 수치가 올라가면 호흡 근육이 경직되어 호흡곤란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잦은소변: 혈중 포도당의 농도가 높아지면 신장에서 과도한 포도당을 배출하기 위해서 소변이 증가하게 됩니다.
의식저하: 혈당이 상승하면 뇌에 공급되는 포도당이 부족해져 의식을 잃을 수 있습니다.
구토: 혈당이 상승하면 위장 기능이 저하되어 구토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복통: 혈당이 상승하면 췌장이 손상되어 복통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빈맥: 혈당이 상승하면 심장 박동이 빨라집니다.
시야장애 : 혈당 수치가 높아지면 눈의 망막 세포가 손상되어 시야 장애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고혈당 쇼크의 증세들은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응급 상황이므로, 즉시 병원에 방문하여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또한 극심한 고혈당의 경우는 케톤산혈증등의 급성 합병증을 유발할 수도 있습니다.
(케토산혈증 : 혈당이 에너지로 이용되지 못하면 축정된 지방을 에너지로 활용하게 되는데 이때 몸에 해로운 케톤산이 발생합니다. 케토산이 혈액내에 과다한 경우네는 구토, 복통, 설사, 호흡곤란, 의식혼수 등의 위급한 증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케톤의 발생여부는 약국에서 구입가능한 케톤시험지를 소변에 묻혀 보아 색깔의 변화로 알 수 있습니다)
4시간마다 혈당을 측정합니다
매시간 반컵 이상의 물을 마십니다
식사는 거르지 말고 규칙적으로 합니다
공복혈당이 250mg/dL 이상이면 운동을 피하도록 합니다
소변으로 케톤검사를 합니다
일상적인 대처 외에 병원을 즉시 방문해야 하는 경우는 구토가 심할때, 소변에서 케톤이 검출될 때, 공복혈당이 하루 240mg/dL 보다 높을때. 체온이 37.5도 이상일때 입니다.
(♣ ‘고혈당’에 대한 주의를 기울이려면 먼저 ‘정상 혈당’에 대한 이해가 있어야 합니다)
성인의 정상 혈당 수치는 다음과 같습니다.
공복 시 70-99mg/dL
식후 2시간 후 140mg/dL 이하
공복 혈당이 100-125mg/dL인 경우에는 공복 혈당 장애(Impaired Fasting Glucose, IFG)로 분류되며, 식후 2시간 혈당이 140-199mg/dL인 경우에는 내당능 장애(Impaired Glucose Tolerance, IGT)로 분류됩니다.
공복 혈당이 126mg/dL 이상이거나 식후 2시간 혈당이 200mg/dL 이상인 경우에는 당뇨병으로 진단됩니다.
혈당 수치는 개인의 건강 상태와 생활 습관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므로, 정기적으로 혈당을 측정하고, 의사의 지시에 따라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참고] 혈당을 측정시 고려사항
혈당 측정 시간: 공복 혈당은 아침 공복 시(8-12시간 금식 후) 측정하며, 식후 혈당은 식사 후 1-2시간 후에 측정합니다.
혈당 측정 방법: 혈당 측정기의 종류와 사용 방법을 숙지하고, 정확한 측정을 위해 혈당 측정 전 손을 깨끗이 씻어야 합니다.
혈당 측정 전 준비사항: 혈당 측정 전에는 물을 마시지 않고, 소변을 보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혈당 측정 결과: 혈당 측정 결과를 기록하고, 의사와 상담하여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알수록 너무 위험한 고혈당이니다. 예방을 위해서는 규칙적인 운동과 적절한 식습관을 유지하고, 당뇨병이 있는 경우에는 혈당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야 합니다.
다음에는 일상에서 고혈당 예방에 좋은 운동, 음식 등 예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저는 오래전부터 어깨통증이 있습니다. 정형외과, 한의원, 마사지샵 등을 다니며 통증을 치료하지만 완쾌는 쉽지 않습니다. 어깨통증이…